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작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28. 15:52

작별


              詩 최 마루


나와 그대

반가이 악수를 마주하면

그대와 나 사이

언젠가는 헤어짐의 악수를

반드시 나누어야한다


혹한의 이별 중에

고별은 외롭고도 막연한 것을

차라리 

애틋한 연의 매듭을 묶지나 말지

고즈넉한 바람이 불어올까!

이미 말라버린 낙엽이 떨어질까!


오늘도 나직한 비같이

해마다 애잔히도

붉은 눈물 속으로 섞이어 내리는데

앳띤 정서의 아늑한 저녁에는

울먹이는 저 노곤한 새따라

한창 

어둠이 오면 나도 조용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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