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고혹한 이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28. 16:07

고혹한 이별


             詩 최 마루


온종일 목이 메이어도

오로지 그대가 있었기에

희미한 기억을 지울 수 있었다


다소 멍한 생각에 물들어서

한심한 사람 하나를 토닥이다가

깊은 가슴까지 무디게 다가와도

오로지 그대가 전부였음임을

언젠가

하얗게 이 밤이 커튼처럼 열리면

그대와 또 헤어져야만 하겠지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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