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혹한 이별
詩 최 마루
온종일 목이 메이어도
오로지 그대가 있었기에
희미한 기억을 지울 수 있었다
다소 멍한 생각에 물들어서
한심한 사람 하나를 토닥이다가
깊은 가슴까지 무디게 다가와도
오로지 그대가 전부였음임을
언젠가
하얗게 이 밤이 커튼처럼 열리면
그대와 또 헤어져야만 하겠지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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