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에
詩 최 마루
한 잔의 술에 취해보니
오가는 세월들이 보이네
외로된 무상의 흔적들과
파도에 밀리어 떠나올 때
나는 그때의 깊은 의식을
가식없이 기억해보는데
어느 사이
통한의 추억들을 상기하며
오늘도 심각한 중독자마냥
대접에 또 한 잔의 독주를
기막히게 마셔본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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