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딱 한잔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5. 23:45

딱 한잔


        詩 최 마루


아름다운 술 주머니에

바가지로 마셔도 한잔

우동그릇에도 한잔

세숫대야도 한잔


밤새도록 거나하게

눈동자마저 풀리더니

다음날 징글한 숙취에

방광이 터지도록 또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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