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백합이 피는 까닭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0:07

백합이 피는 까닭


                              詩 최 마루


느릿하게 늙어가는 세월을 정히 몰랐지만

바쁜 시간은 본능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유랑의 끝자락에서 타인으로 남을 궁리에

홀로 서성였더니 이채롭게도 민첩한 세상은

낙엽보다 처절하게 흩날리는 이야기들을

조심스레 휘둘러서 건네봅니다


세상사의 갖가지 병마에는 오로지

식물성보다 동물성의 식단이 더욱 해롭지요

봉양은 부모님께 윤리의 빚을 갚는 것이며

나를 닮은 자식을 소중하게 키우는 것은

도덕적인 혜안이 드높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친구는 삶에 참기름같은 존재이지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나 떠난 후에

그 이름은 영원토록 백합이고 싶습니다



* 백합의 꽃말은 순결 희생 신성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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