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여전한 의미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0:41

여전한 의미


                       詩 최 마루


하늘을 둥둥 보면 마음 한 자락이

구름이나 새나 바람에도 풍성한데

어렴풋이 빌딩 아래를 내려다보면

왜 이리도 무한하게도 공허만할까!


지상에는 파릇한 상처의 자욱들이

먼데로 가물가물 거리기만한데

이다지 깊고도 오묘한 세월은

아직껏 미련을 숨기고 있었나보다


아하! 당분간 그러고 보니

매번 아름다운 선남선녀들에게

행복한 시간들이 하루를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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