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윤리의 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1:50

윤리의 꽃


                        詩 최 마루


외로움에는 사색을 사모하지 말자

윤회의 업조차 망각으로 묻어두자

예스러운 중도는 별스러운 고행이니

신비한 고독을 늘 경외하여라!


드디어 아름다운 인생의 대각은

자아에 비친 허상인즉

무아지경에서 원대하게 영속하라!


그리하면 

함몰된 사유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서

체념의 향기마저 신이하게 처방하면

하늘 끝까지 분수처럼 진동할 것이다


마침내 오래전 심화된 윤리마저

희망의 모자를 쓰는 참된 근거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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