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충신 사야가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2. 18:30

충신 사야가


                      詩 최 마루


비록 미천한 땅에서 태어났으나

예의지국 조선을 흠모했었다

하여 

훌륭한 동방성인의 백성이 되어

예의의 나라에 진정을 다하여

오직 한마음으로 단심하고 싶었다

이에 감히 약관에 항왜하였으니

어찌 

조국의 전력에 충성하지 않으리오


더욱이 상께서 약소한 공적에도

감히 자헌대부에 제수하셨으며

김충선의 이름을 하사받았으니

거듭하여 태어난 이 귀중한 목숨

황송하옵게도 모화당술회가에

그 은혜로움이 한없이 깊도다


후일 

노구를 이끌고 나아간 전공조차

조국이 나를 알아준 대은이며

그 뜨거운 충심은 내 죽어서도

후손과 함께 자손만대로 다하리라



* 임진왜란 당시 귀화 장수 사야가

  그는 김충선이란 이름을 하사받고 조선을 위하여

  온몸과 마음을 함께 한 역사 이래 유일한 일본인이었다

  1642년(인조20년) 9월 30일 72세의 나이로

  경상도 달성군 가창면 우록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녹동서원 뒤 그의 위패가 모셔진 녹동사가 있다

  이처럼 조선을 알아보는 이가 그렇게도 희귀했더란 말인가!

  그의 충절을 높이 기억하며

  한편으론 작금의 일본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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