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비통의 팽목항이여!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20. 00:23

비통의 팽목항이여!


             詩 최 마루


비통한 이 시간에도

어린 생명들이 죽어 가는데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

애만 태우는 지금이야말로

하찮은 돌멩이 하나보다

참으로 못한 존재로구나!


차라리 

악몽이라면 더없이 좋으련만

오! 만고에 신이시여!

부디

단 한번만 기적을 주옵소서



* 진도 부근 팽목항에서

  2014년 4월16일 오전 8~9시경 경기도 단원고 2학년생들과

  일반인 등 삼백 여명이 사상 난 참담한 해난사고에

  당장 어떠한 도움조차 되지 못하는 심정에

  그저 분통이 터질 뿐입니다

  부디 부디 모두 무사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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