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제
詩 최 마루
고매한 삶의 단편에 상큼한 달밤이 영글고 있었다
고귀한 글자들과 어울린 고상한 산책길에
소소한 담론이 아주 암시적이었다
몽상의 밤이 깊어진다
흩어진 별들이 모음부터 모여 든다
은신의 그림자에 염증을 느낀 휴머니스트가
은둔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기도하는 소리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임을
홀로서 투영한 영혼을 섬세히 걷어 내는 벽에게
예리한 탐색은 벌써 아침을 부르고 있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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