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잡념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3. 22:47

잡념


                          詩 최 마루


기나긴 방황의 동굴을 서성이다가

언젠가부터 그 속에 내가 서 있었다

유일한 탈출구조차 희미한 현실을 업고

좌불안석에 그렇게 나는 울고 있었다


매일 유영의 화려한 밤을 기억하여

나만의 신실한 여정을 바삐 쫓았으니

내가 태어났던 별나라의 부유물로

한껏 미련을 안고서 기어이 달리어도

과연 

더부룩한 집착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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