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증인의 그림자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20. 00:43

증인의 그림자


               詩 최 마루


우연의 부조화를 목격하곤

나름 탁월한 상징을 묘사해본다


이제 허기진 여행은 시작되었고

호의적인 제안을 격렬히 의심하며

역설적인 품위를 농락해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몸짓으로

세밀하게 저항하고 있을 무렵

속물처럼 살아온 한 뼘의 그림자가

드디어 물처럼 새어나오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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