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소리
詩최마루
콩물에 하늘이 비추어지는 날
바지락도 체감을 느낄 즈음
바다를 팔팔 끓여 버린 역겨운 분노
이제는 정말이지 어떻게 하누
비 오는 날도 아담하니 그래
빨간 짬뽕이 제격이겠지만
녹색이 짙은 시금치탕도 제법 괜찮을 거야
나름대로 어울리는 음식들도 꽤나 있겠지만
조용하니 얼마 후
탐욕도 사라지고 오색찬란한 꿈도 무료로 얻고 보니
생사의 끝이 없는 파티
세월은 잡을 수 없지만
인생의 활기찬 맥박소리 유료로 들어보고
어느새 중늙은이가 발동 발동하는구나
여지껏 삶에는 기이한 지략으로
엉뚱한 기록만 농담조로 역설하였으며
자네! 그새 어찌 이리도 많이 늙었는가!
이 사람아!
갑작스러운 꿈이래도
문득이 날아온 호접한 나비는 이제라도 막지는 말게나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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