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詩최마루
밤 하얗게 지새운 다음날
나의 가여운 뼈대가 물컹거린다
어느새
손목에는 갈망하는 혹이 생겼다
꽹한 두 눈
흔들리는 시야는 점차 흐물거리고
얼마 전 의사진단에는
영양실조와 실어증초기증세라는데
반복되는 생활이 무료하고
오늘도 어제와 함께 했던
불면증의 밤과 솔직히 친하고 싶지 않다
비뚤어진 안경너머 원고지가 거꾸로 보여
반대편에서 고독해 하는
저런 똑똑한 바보가 또 어디에 있을까!
축 쳐진 어깨 위로 天病을 내림 받아
이토록이나 고통스러운데
왜 나만의 온유한 집 짓기가 이토록 서러운가!
가슴부여 잡고 하얀 밤을 포효하였어도
결국은 자음모음순서마저 오락가락하여
수면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밤
가정사 엉망 되어 아내에게도 버림받아도
차라리 눈만 가만히 감고 있을까!
어.떻.게.할.까!
그러나
끝까지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이승에서 노래하다 저승가면 노래도 못 하이!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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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