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사랑의 편지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8. 21:25

사랑의 편지

 

            詩최마루

 

매일 밤 별을 헤면서

벌레가 만든 옷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우울한 이에게로 꽃이 되고

섬세한 분홍빛 우울증에

오늘도 거룩하게 시달립니다

 

사랑하면서 죽어버린 모든 사람에게

짧은 편지를 정성껏 쓰기 시작합니다

 

<서신>

당신은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

비단 같은 흙 위로

뜨거운 맹세의 눈물들을 기억하는지요

우리의 사랑은 거룩한 빛이 되어

영원한 기쁨이 되고

당신과 함께한 그 기쁨 외로워

도저히 잠 못 이루겠습니다

 

 

하늘로 조용히 보낸 편지

수취인불명으로 반송되어 돌아오는 날!

 

나의 눈물은 꽃잎 되어

맑은 구슬처럼 사뿐히 떨어집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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