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치기
詩 최 마루
서랍 속에 갇힌 비밀을 묵향은 알고 있을 게다
연적에 담긴 사랑의 씨앗도 붓끝에서 살고프면
수묵이 되고 여백이 되고 은원의 굴레가 되거늘
사각의 곽 안에 무슨 사연들이 저리도 벅적일꼬!
* 은원(恩怨) : 은혜와 원한을 아울러 이르는 말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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