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행복
詩최마루
풀꽃처럼
이슬 먹고
태양아래 오붓이 늘어져
사지를 늘씬하게 닦고 싶다
가쁜 호흡조차
삶의 틈바귀에 꿰이어도
싫은 바람은 쉽게 거칠지 않으며
단조로운 오늘 하루처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의 신비로운 행복
민망한 알몸으로 배를 두드리고
조상같은 하늘 받들어 내게 오면
망자의 굵은 빗방울은 내 것과 네 것인 것을
자연으로 돌아 생명 고운 세상 짓고
온몸의 깨끗한 것부터 다음해의 알찬 행운까지
영혼과 생명과
그리고 고독한 나와
오직
하나의 성서러운 태양과도 함께!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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