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담백한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8. 22:23

담백한 사랑

 

詩최마루

 

당신이 너무나 그리워

당신에게 어울리는 담백한 말 한마디 전하여 봅니다

 

한때는 나를 지극한 사랑으로 불러주셔서

진심어린 애정으로 감싸 안아주셨지요

 

제비꽃으로 희망을 물들인 저녁이면

당신이 또 그리워

 

먼 곳에

붉게 노을 진 당신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

 

당신을 연민으로 넌지시 바라보면

나도 모를 눈물은 초록바다가 되고

파도에 부서진 포말이

그 사랑을 참으로 안타깝게 합니다

 

지금은 당신의 목소리까지 고결하게 그립습니다

 

아직은 덜 익은 사랑처럼

그러나 당신도 나와 함께 사랑했던 예전만큼은

진정 거짓된 사랑은 아닐 테지요

 

세상에서 가장 당신 그리워하는 사람이

고장 난 시간 안에 살다간 하루살이를 지켜보며

나는 당신만 그리워하다가 이승을 떠날 것 같답니다

 

어디에선가 계신다면

꼭 살아만 있어 주셔요

 

멀리서라도 이 거룩한 나의 애틋한 사랑을 전합니다

 

단 한번만이라도

보고픈 나의 절실한 사랑의 사람이여!

 

당신 그리워 밤 지새우면

홰치는 닭도 슬프게 죽어갑니다

 

나는 어느새 닭이지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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