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名者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8. 23:19

名者

 

詩최마루

 

그저 서신으로 맺은 인연이라면 나에게는 말하지 마라

나에게도 열정적인 장미가 시든 때 있었고

 

지금은 잊었지만

검게 타 죽어간 불쌍한 새 같은 어여쁜 여인이 있었다네

 

여태껏

그 하나의 사람을 도저히 잊지 못하여

밤새도록 하얗게만 질린 적도 있었고

 

발목이 부러져 목발을 했던 뿌듯한 기억도

고스란히 사랑의 명명으로 남았거니와

헝클어진 사랑의 대문을 조심스레 쾅쾅 치다가

손목이 부러진 아련한 기억도 있다네

 

후일 분명 약속 없이 찾아올

사랑의 분홍빛 화선지의

 

차후 답란에는

 

예감인즉

그 이름 名者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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