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깨달음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8. 23:48

깨달음

 

  詩최마루

 

허공 중에 들리어오는

염세적인 환청을

가장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노스님의 법문처럼

쓸모 없는 세상지식들만 모아

씁쓸하게 그려질

마지막 그림으로 지워 나갔지요

 

나의 예민한 감각이 둔탁하게 되고

감상적인 나의 전율에

용서하지 못할 폭언을 퍼부었을 시점

 

뜻밖의 객

 

그대는 격심한 노동 없이

손가락 몇 개로 언어를 나체화하였노라고

천하고 음란한 벌거벗은 표정도

이해할 줄 알아야 하노라고

신에게 특별한 은혜를 입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라고

 

그렇게 늙은 환청은

부족한 이의 얄팍한 귀를 크게 열고

살짝이 일러 주었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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