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해를 찾아서
詩 최 마루
세상사 수많은 형상의 사람이래도
다 같은 사람이 아님을 은연중 눈치 챘고
우연히 밴드란 모임에 합류해보니
세월만큼 귀하게 생각했던 동창이래도
다 같은 동기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때 모종의 연이란 것이 그저
주변으로 서성이는 희미한 타인들 마냥
쉼없이 지나치는 수많은 인연들에 뒤섞여
과거사의 그림자로 의미없이 어울렁일 뿐
간혹 번거로운 세상에 들러리처럼 살다가
계절마다 한숨지으며 사라지는 애환들과
도탑게 절실하게 우아하게 소통해보니
일시나마 지극히도 진실해보였던
여린 영혼을 간절히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 여느 어느 날이거든
청초한 남빛이 영그는 그 먼 곳으로
이제라도
가여운 꿈들을 올차게 접어나 주오소서!
* 불해(佛海) : 불교의 세계를 바다에 비유하여 이름을 뜻함
* 세상사에 마음의 상처는 인간관계에서 우러나는 지독한 쓴맛입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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