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마당
詩최마루
문득 우리 집 마당에
언제부터였는지 꽤 넉넉한 행복을 발견하고
유년시절부터
난해하게 생을 해석했던 화단이 알차게 조밀하다
한때는
고독의 무단침입자가 달려와서
어린 인격까지 분해 당하여
생의 가지 가지를 흔들어 놓은 만큼
이제는
큰 짐이 된 우리 집 마당의 따스한 외로움
자유란
인류의 공동재산이라는 평범한 가치를 회상하며
온화한
사람들이 내 주위를 떠나지 않은 우리 집 마당을
오늘만큼은
하늘의 별들에게도 파격적으로 세를 놓아야겠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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