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詩최마루
항상 내 여자는 철로변의 여행을 요청했다
만개한 계절이면 가슴에 불이 붙고
샘물처럼 맑은 사랑이 그립다고 했다
지금까지
생기 있게 웃어 보일 때 나는 지극히 머리를 숙였다
삭막한 가로수 사이로 경적을 울리며 달아나던 차들과
목적 없이 홀로 걷던 길 위에서
무겁게만 떠내려가던 내 여자
지금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
재잘거리던 입술은 꼭 별을 닮았다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빗방울만 기적처럼 내 가슴을 적신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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