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별
詩 최마루
차마 애잔히도 부끄러운 연대에
이미 한 맺히게 떠났을 그 서러운 시각을
오늘도 참혹하게 기억해봅니다
아무리 영겁의 세기가 지났어도
영원토록 죽지 않을 사모의 님이셨기에
생전
호소하신 성찰의 의미를 불꽃처럼 되새겨서
그때의 처참했던 아픔들을
잊힘도 없이 가슴 속으로 각인해봅니다
그리곤
정갈한 머릿속에
온 우주를 넣어놓고 한세상 옥사에 갇히어
항상 소나무처럼 이슬처럼 영롱하게 살다가
끝끝내 백로처럼 고결하게만 떠나렵니다
* 평생토록 최마루의 정신적 스승이신 윤동주 선생님을
이 고독한 날에 다시 한 번 애절하게 그리워해봅니다
* 윤동주(尹東柱) : 시인 (1917~1945) 북간도에서 출생하였으며
연희 전문학교를 거쳐 일본에 유학한 후 1943년에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규슈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하셨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로 유고 시집이 있으며
조국의 광복을 바라는 마음을 노래한 <참회록(懺悔錄)>을 비롯하여
31편의 주옥같은 시가 수록되어 1948년에 간행하였다
서시(序詩)는 1941년에 지은 시로
그의 시집인(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려 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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