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내 마음 나조차 모릅니다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5. 29. 21:40

내 마음 나조차 모릅니다


                    詩 최 마루


간혹 한적할 때마다 늘 궁금했지만

까닭 모른 채 세상에 태어나버렸으니

지성 미모 명예 권력까지 탐하다가

간간이 

욕망의 끝자락에 인골의 탑을 세워가며

그토록 현란하게만 발버둥 처댄

가시밭 같았던 세월의 걸쭉한 향기가

그 얼마나 지독하게도 아름다웠던가!


동안 

숙이고 기고 꿇어앉았던 희생의 시간들

번듯한 성공을 꿈꾸진 않았어도

늘 순백한 내가 차분만 했던 나에게

보다 강인하게 훈육하지 못하였음을

이때까지 심히 탓해야만 하는가!


한때 무척이나 괴로웠던 시간들을

솔바람마냥 홀로만 삭여갈 즈음

아아! 

이 고혹한 계절의 해거름이

과거의 버릇처럼 야릇하게만 괴괴해지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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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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