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빛깔
詩 최 마루
폭풍이 울어 지치고 천둥 번개마저 지나칠 때
내일 즈음 달려올 우박이 뭉근하게 근심스럽다면
준엄한 이 땅에 고매한 꽃들을 그윽이 바라보라!
오로지 꼿꼿하게 지탱하며 그 무엇이 달려와도
냉정한 운명의 모서리에 그 흔한 방패조차 없이
줄곧 고고한 모습과 향기를 저으기 잃지 않았다
< - 아름다운 꽃바라기 중에 - >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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