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밤의 예찬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9. 02:04

밤의 예찬

 

詩최마루

 

하나의 탄생이 시작되는 어둠이 있다

 

나에게 주어진 황금의 시각

어둠 속에서만 우리들의 자화상이 또렷하고

또 다른 탄생의 훌륭한 밀실이다

 

밤의 세계는

꽃 추억을 새김질하는

부유한 꿈을 가진 자의 소유물

 

애석하게도

수면의 낭떠러지로 덧없이 보내는 가난한 자에게

밤은 다시 찾아 오지 않는다

 

태초부터 이어왔을 수 많은 밤!

 

모든 이에게 깊은 불꽃으로 밤에만 타오른다면

밤의 세계에 영예롭게 핀 꽃으로

죽은 자의 고요까지 거침없이 다가오는

흑진주 같은 밤의 지혜로운 선물이다

 

앞으로는

밤의 세계에 충실 하라는 하늘의 말씀에

 

또 다른 밤을

담백하게 기다리고 있겠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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