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산책향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7:46

산책향기


            詩 최 마루


서러운 어느 사랑인들

아직까지 잊히지 못한 채로

이토록 뜨거운 가슴속엔

군불처럼 남아도는데


아아!

실바람의 앳띤 증표 따라

오로지 시달림에 모가 난

찬란한 그 사랑마저 식을까봐

세상 졸음 비몽간 몰려왔으니


되려 아늑한 지금에사

흥겹도록 알싸름하게만

세기의 감흥으로 되뇌이어가다



* 비몽간(非夢間) : 비몽사몽간(非夢似夢間) -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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