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구의 샘
詩 최마루
오롯한 삶에 황망한 변질은
각진 나들이에서 출발하여
신세계를 의뭉하게 열어놓고
생명의 비밀들을 파헤쳐갔다
늘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고
시산제 후 유쾌한 하산주는
삶의 여로마다 괘불이 되어
마치 하얀 사색의 영단처럼
그윽한 혜명을 쭈욱 길러내다
* 궁구(窮究) :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함을 뜻함
* 의뭉 :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면서 속으로는 엉큼함을 말함
* 시산제(始山祭) : 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을 말함
* 괘불(掛佛) : 그림으로 그려서 걸어 놓은 부처의 모습을 뜻함
* 영단(英斷) : 지혜롭고 용기 있는 결단을 뜻함
*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을 가리킴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