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어느 작가의 뇌출혈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15. 20:50

 

어느 작가의 뇌출혈

 

   詩최마루

 

고드름처럼 길게 늘어진

사연 하나가 녹기 시작한다

 

어느 작가의 뇌출혈은

그의 생에 피맺힌 전설이었고

병상의 링겔병은

구멍 없는 바늘을 호의적으로 인식하지만

고결한 생각의 뜻은

끝끝내 포도당의 방문을 외면하는데

그토록 잠만 자고 싶은 이에게

껄끄러운 충격을 덤으로 양보하였다

 

숭고한 영혼에 응고된 출혈 앞에

작가의 깊은 한숨을 메웠던

뜨거운 사색의 발자국을 이제는 지워 주렴

 

평소처럼

진단해 본 가장 순수하고 맑은 사람의 피

습관적인 출혈은 

푸르른 피와 영롱한 기체로 정화해야겠다

 

나는 이대로 평생 좋으니

고독한 출혈은 잠시 멈출 때가 되었겠지

 

사람들의 입술에 묻어 나는 갖은 출혈

 

소문의 흔적은

작가의 슬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하였고

스스로가 주인공으로 선혈이 낭자히 흐른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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