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기억의 저편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20. 01:24

기억의 저편

 

  詩최마루

 

세상의 잡다한 일들은 잊은 지 오래다

 

오감을 다 막고

세상사 쌓이어만 가는 일상의 처량함이란 게

나날이 베개 위로 윤기 없는 머리카락만 날리고

끈끈한 고민들이 가루처럼 날리고 싶은 지독한 날

 

예전 나의 땅에 치욕스런 민족의 분노에

쪽박귀는 일찌기 곪아 반듯한 체면을 잃었고

간단한 인생의 독해마저 거부한 지 오래된 지금

 

안타까운 나의 기억상실이 두려워 손에 가슴에

시간은 세월 따라 차츰 늘어지고

그 숱한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조상님의 거룩한 안개가 드리워져

꿈처럼 낙엽처럼 가물거리는 기억으로만 남고 있다

 

세상사의 잡다한 일들이란 게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승의 끝!

아직도 여기는

제대로 시끌벅적하다

 

 

 

 

 

☆ 글쓴이 소개☆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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