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계절마다 핀 나의 기도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20. 01:35

계절마다 핀 나의 기도

 

 詩최마루

 

꽃잎은 풍성한 경험으로 익숙한 계절을 맞아

계절마다 독특하게 핀 꽃들을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애띤 꽃 사슴 같은

아름답고도 상큼한 나의 사랑 나의 하모니를 품고

살지고 고운 하얀 피부를 정성껏 애무하다가

꽃잎의 역동적인 호흡에 맞추어

소중한 나의 기도를 한없이 올려 봅니다

 

산천의 우아한 자태를 보고

하늘 바다의 고혹적인 품위를 보고

늘씬한 자연의 미모에 만끽하는 이들과

늘상 꽃잎 같은 추억에 취하여

비틀거리는 사랑앓이도 작은 흥분에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은

계절마다 피고지는 꽃잎에

무작정 깊은 사랑을 구애하다 보면

어느 새 꽃잎만큼 화려하게 피었다가

내 마음도 계절 따라 촉촉하게 시들해집니다

 

그 사랑이란 게 진정 무엇인가요

 

항상 약속한 듯이 찾아오는 계절

가만히 들숨을 쉬다가

한들거리는 꽃, 바람, 낙엽, 눈꽃을 유심히 바라보면

또다시 버릇처럼 계절마다 핀 나의 기도는

먼저 피는 꽃에게로 불 같은 사랑은 다시 녹아 듭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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