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사이
詩 최 마루
모양 다른 지붕위로
하늘 별꽃 하얀 구름이 모여 행복하네
우주 밖의 지구본
360도 회전하다가
머리만 보이는 사람들의 깨끗한 미소라
홀로 태양계로 이탈하여
광활한 우주로 꽃씨 한줌 흩날릴 즈음
반나절 뜨겁게 달구어져 녹아버린 땅
땅속에 탐욕스런 벌레의 갈비뼈 사이로
상쾌한 벼락이 내리쳤다
시간은 세월을 농락하듯
고대의 녹색식물은 그새 마르더니
사람의 물컹한 피를 수혈 받기 원하는데
원컨대
생명 있는 뿌리마디마다
소담한 희망을 꼭꼭 숨겨서
후생까지 즈며 두고
내가 다시
세련된 꿈들과 함께 날아서 오는 날
경건한 종교처럼
그때는 거룩하게 감탄해야지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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