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인생은 혼합된 국물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20. 01:29

인생은 혼합된 국물

 

         詩최마루

 

1. 그대 어디서 왔는가 - 어느 날 문득 화살처럼 이곳으로 왔습니다 – 나도 모르게 이곳으로 찾아왔건만 평생 개밥만 삼키다가 이제는 허망이 어디로 돌아갈는지 모르겠네요 – 그래요! 내 오는 것도 몰랐으니 가는 곳을 내 어찌 알겠습니까!

 

20. 생은 그토록 갈구하는 진리를 자네에게 쉽사리 반겨 주지 않을 걸세 - 그러나 창피해도 어쩌겠나 – 오랜 삶일수록 많은 생각에 지쳐서 고뇌의 비만으로 꽉 차여 있을 그대가 너무나 안쓰럽네 - 그것이 시퍼런 생이라네 – 물이 끓고 식는 것처럼 변하는 이치가 바로 모진풍파의 인생이라네 – 사람들은 한참 늙었을 때 조금은 알고들 가지 – 왜냐하면 투명한 영혼의 세계로 되돌아갈 때 생활기록부에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하니까!

 

300. 손과 발과 자존심을 기쁘게 들고 도취된 기분으로 행복한 행성을 찾아 당장 예약해 보세요 - 만약 누군가 말씀하기를 천사처럼 예약된 삶이 있다면 비단 같은 생을 연마하여 기쁜 마음이 출렁거릴 몸짓으로 우리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할 겁니다 - 그리고 동물적인 원초적 감각으로 상식과 원칙의 명예를 드높이세요 - 인생은 모든 행위에 대표적인 예술의 흔적임을 본능적으로 눈치채야 할 것입니다 - 아! 그러고 보니 인생의 혼합된 국물이 너무 맛있었다는 칭찬을 놓힐 뻔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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