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혼합된 국물
詩최마루
1. 그대 어디서 왔는가 - 어느 날 문득 화살처럼 이곳으로 왔습니다 – 나도 모르게 이곳으로 찾아왔건만 평생 개밥만 삼키다가 이제는 허망이 어디로 돌아갈는지 모르겠네요 – 그래요! 내 오는 것도 몰랐으니 가는 곳을 내 어찌 알겠습니까!
20. 생은 그토록 갈구하는 진리를 자네에게 쉽사리 반겨 주지 않을 걸세 - 그러나 창피해도 어쩌겠나 – 오랜 삶일수록 많은 생각에 지쳐서 고뇌의 비만으로 꽉 차여 있을 그대가 너무나 안쓰럽네 - 그것이 시퍼런 생이라네 – 물이 끓고 식는 것처럼 변하는 이치가 바로 모진풍파의 인생이라네 – 사람들은 한참 늙었을 때 조금은 알고들 가지 – 왜냐하면 투명한 영혼의 세계로 되돌아갈 때 생활기록부에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하니까!
300. 손과 발과 자존심을 기쁘게 들고 도취된 기분으로 행복한 행성을 찾아 당장 예약해 보세요 - 만약 누군가 말씀하기를 천사처럼 예약된 삶이 있다면 비단 같은 생을 연마하여 기쁜 마음이 출렁거릴 몸짓으로 우리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할 겁니다 - 그리고 동물적인 원초적 감각으로 상식과 원칙의 명예를 드높이세요 - 인생은 모든 행위에 대표적인 예술의 흔적임을 본능적으로 눈치채야 할 것입니다 - 아! 그러고 보니 인생의 혼합된 국물이 너무 맛있었다는 칭찬을 놓힐 뻔 했네요
☆ 글쓴이 소개☆
![]() |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풍차 (0) | 2009.05.24 |
|---|---|
| 현명한 재판 (0) | 2009.05.24 |
| 당신을 사랑하면 (0) | 2009.05.15 |
| 머리를 찾아오는 날 (0) | 2009.05.15 |
| 어느 작가의 뇌출혈 (0) | 2009.05.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