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재판
詩최마루
어지럽혀놓은 책상 위에
보이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저만치 떨어진 먼지 하나를
한적하고 외진 모서리에 찾아
모난 양심에 땜질을 해놓고
염치없게도 이기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
신문에서
라디오에서
한참 나를 어이없이 찾다가
학교에 있는 지구본위에
내가 서있음을 눈치챘다
그리고
운동장에
화석 같은 시인의 육신을 깨워
소박하게 경의를 표하고
금빛 현란하도록 뭉클한 발작은
철없는 짓이라 단언하시었다
이에 습관적인 개념으로 정색을 하고
비스듬한 세월을 대각선으로 보는 나에게
잘은 모르지만
그분은
미묘한 충격으로
현명한 재판을 하실 것 같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유리알에 비친 인생 (0) | 2009.08.06 |
|---|---|
| 풍차 (0) | 2009.05.24 |
| 인생은 혼합된 국물 (0) | 2009.05.20 |
| 당신을 사랑하면 (0) | 2009.05.15 |
| 머리를 찾아오는 날 (0) | 2009.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