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추억 안에 핀 내 마음의 무덤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8. 23. 21:11

추억 안에 핀 내 마음의 무덤

 

       詩최마루

 

사랑에 굶주린 북두칠성의 네 번째 별

보석 같은 눈물이 수정알처럼 떨어져

오늘따라 내 마음의 괴괴한 무덤가까이

유난히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별도 하늘아래 내 마음과 꼭 같네요

하늘에서는 별이 나를 바라보고

땅 위로 달 그림자 비친 개울물에

검은 내 얼굴이 엉성하게 나타납니다

 

풀잎이 가득한 녹색의 계절이 기지개를 켜고

정다운 벌레소리 반주하듯 합창할 때

나는 모닥불 안에 불꽃처럼 피어나는

쌉싸름한 추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영민한 어린 소년이 내 앞에 서 있습니다

유년시절 감당하기 힘들만큼의 기나긴 슬픔과 아픔으로

초췌한 몰골을 훔쳐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랐지요

그는 다름아닌 어린 시절 아픈 사연이 너무나 화려한

바로 나!

꼬마 마루였습니다

 

그 동안 진정한 애정이 무엇인지 생사에 고아처럼 살았으니

이제는

국자모양의 북두칠성에게 포근한 사랑이나 듬뿍 퍼달래야겠어요

그러나

삶은 항상 머리 가득 걱정 근심만이 무덤처럼 고요할 뿐입니다

그래서

별처럼 깨끗한 마음을 흠모하면서부터

나의 거친 인품을

옥별같이 조용하게 새벽마다 다듬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이웃에 자존심이 강한 북극성이 가끔은 빈정거리지요

인생 그거 뭐 별거 있냐구요

너무 호들갑 떨지 말라구요

 

하지만 나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지금도 신기한 글귀를 보면 눈알은 풍선처럼 터져버리네요

오늘도

감사에 흐르는 나의 눈물은 순한 별이 되어 탄생합니다

 

시어가 가득한 풍요로운 마음 안에

산 같은 글무덤으로

최마루의 삶에 영원한 공동묘지는

웅장하리만큼 경이로운 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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