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시작
詩최마루
지인의 결혼식장엘 갔습니다
주인공처럼 나도 행복한 날
예식이 끝나고 색깔 따라 새로운 맛을 음미하는데
이런 날 노총각은 무엇으로 기뻐해야 할는지
신부의 부케가 탐이 납니다
왜냐면 나중에 귀여운 애인이 생기면 주려구요
면사포에 품위 있는 왕관을 보니
살짝이 가슴도 떨렸답니다
예식을 초대한 부부에게 만사형통의 행복을
마음으로나마 기꺼이 선물합니다
홀로 먹는 음식 앞에
고민 한 덩이를 포크로 찍어보니
앓던 어금니 하나가 폭삭 내려앉습니다
바보처럼 갈비뼈를 씹었지요
내일은
이빨 하나를 발치 해야 할 이유를 만들었네요
발음이 샐 것 같은 가가거거로
예쁜 아가씨에겐 멍청이가 될 것 같아 우울해집니다
다음에는 어느 분의 결혼식에 초대받을까
떨리는 손가락을 세워봅니다
초청장이 반가이 와도 이빨이 모두 빠져버리면
노인이 될 때까지
결혼식장만 배회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여러분!
행복의 시작은 마음이니
소담한 여인 하나 소개해주세요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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