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하얀 외식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1. 22. 20:56

하얀 외식

 

                  詩최마루

 

볼록볼록 오물오물

정말 고맙도록 잘 먹는 아이들

귀여운 아이의 탱실한 포만감을 느끼며

아비로서 느끼는 격한 감정들은

삐쩍이 마른 전신주를 타고

금새

온몸의 세포는 강렬하게 경직되는데

눈치 없이

눈물의 서러운 알들은 구슬처럼 쏟아지고

괜한 먼지만 탓하는 고약한 버릇

 

이런 묘한 순간

온통

하얀 머리

순간 가족들은 화강암이 되고

 

부부는

잠시 벙어리가 된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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