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별 꽃술
詩최마루
술을 마시다가
술병 안에 갇힌 나의 영혼이 지쳐만 갑니다
안주에 가볍게 묻은 생의 쓴맛을
혀끝으로 감싸 안고 또 한 잔을 맵도록 비웁니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심하게 취하여 제대로 실성을 해버리지요
하얀 얼굴이 점점 붉은 원숭이로 바뀌었다가
아예 사람의 형상조차 부정해버립니다
그래서
술이란 게 결국은 미완성의 인생에
검은 덪을 놓는 악순환의 고리인 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술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복적인 취중에 오로지 멋지게 미치려면
하늘 별 꽃을 세워보는
누룩 같은 시간을 계속 찾을 수밖에요
물론 애주가의 합리화는 아닙니다
술에 취한 느낌으로 살아가는 나는
언젠가 행복한 정신병자로 미쳐있겠죠
생각이 너무 많아 골치 아픈 나에겐
술 같은 명약을 아직은 못 만났습니다
누가 아무런 욕을 해도
분명 이해는 하지만
그와 살아가는 방식은 다소 틀리니까요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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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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