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은혜하는 마음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1. 7. 23:03

은혜하는 마음

 

                      詩최마루

 

그대 생에 맺힌 정갈한 땀방울

나의 담백한 꽃잎에 수놓은 손수건으로

세세히 닦아주고

 

그대 통곡에 맺힌 어여쁜 눈물

나의 애잔한 가슴으로 포근히 덮어주리라

 

그대 온통 험난한 가시밭길에

나의 투박한 발바닥을 조건 없이 빌려주고

 

그대 고통의 억울함이 깊을 때

나의 털털한 목소리로 기꺼이 호소해주리라

 

그리고

위대한 신과 함께

세월이 깊이 흘러도

그대의 모든 것을 오로지 은혜하는 이 마음

 

진정으로 어찌할 바를 아직도 모를 뿐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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