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해가 뜨는 아침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1. 22. 20:50

해가 뜨는 아침

 

 詩최마루

 

붉으스럼한 막대사탕 같은 태양

고공위로 탱탱한 눈알이 아려도

열기를 뿜어내는 막대는 시선고정 일뿐

뜨거운 상상이 많은 날

삶의 깊은 의구심과 따스함에

정열적인 태양 한 켠에의 잔잔한 사랑들을

나는 항상 포근히 배우고 있었는지 모른다

 

때로는

돌같이 마음이 굳는 날도 있었고

자갈위로

오징어도 구울 만큼 분노가 치밀던 날도 있었으니

묵묵히

나를 관찰하는 모습들이

어머니 같던 새로운 날의 해돋이였음 이다

 

세상에 태어나 갈증 나는 소원도 있었으니

소중한 두 손 모아 지극히

멀건 해를 간절하게 바라보며

공허에 시달린 마음 허공으로 모아도

열꽃으로 사라지는

삶 안에 흔적 같은 허무였음 이니

 

마음 하나씩

가벼이 흩날리는 날 되면

곱슬하게 구워진 머리를 사랑스레 매만지며

 

내일부턴

해가 뜨는 싱싱한 아침에는

반드시 상쾌하게 웃어야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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