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詩최마루
머리를 감다가
시 구절이 멜로디처럼 흘러내렸습니다
눈알이 급히 따가 와도
물방울이 음표처럼 톡톡 떨어져도
연필과 종이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가끔씩
신들린 것 마냥
시도 때도 없는 시어의 전율이
근육 밖으로 급작스레 튀어나올 때
나로서도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나를 바라보는 이들이
별스런 바보라 외면하여도
시인의 유전적인 인자가 내 몸에 살아있으니
죽어서도 골몰할 참으로 묘상한 버릇입니다
그러나
영원토록
아름다운 천명인 것을
어찌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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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등단작가이며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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