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백병전
詩최마루
아직도*박광층의 누런 생에
진하디 진한 삶의 싸움들이 끝나질 않았네
생의 백병전은 치열한 전투였네
가만 보니
그대 입술 꽃물처럼 터져 창백한데
맨손으로 먹는 원시적인 밥은
그래도 융숭한 대접이었고
살기 위해 벌레도 먹어야 하겠지
언젠가
행운을 담는 가방으로 혀를 내밀고
해저의 소금굴뚝을 맛보기로 다짐했는데
예전 어수룩한 생의 나그네가
무심으로 흘려놓은 반성문을 훔쳐보다가
그것은 피곤한 사람의 변명임을 알았네
거인국사람처럼 식탐에 쌓여
배가 고프니까 왕성하게 먹어야겠지만
자꾸 땅속으로만 스며드는
소인국사람의 빈약한 자존심이라
오! 무엇이든 행복한 흔적들이여!
아무리 높은 벼슬도 마다할 터이니
화려하게 꽃피어 천사가 찾아오는 날
좋이 같은 방향이라면
그 길 따라
나도 미끈한 삶 한번 태워주게나!
*박광층: 바다 속 900~1100미터 정도의 희미한 상태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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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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