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뭉클한 재회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3. 15. 00:25

뭉클한 재회


                               詩최마루


미상의 묘한 인성을 가까이 두고

신뢰를 쌓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산위로 쏫은 바위를 보고 숨어 있으란 말이지요

세월이 수상하게 넘어지면

산의 지형도 시대에 맞추어 유행을 차분히 따른답니다

누구나 거대한 자연 안에서는 하나의 생명체일 뿐

그저 조용하니 동그란 이슬처럼 투명하게 살고 싶으네요

살아가면서 타인에게 조금이라도 해악을 끼쳤다면

진정한 참회를 멈추어서는 아니 됩니다

그리하면 

귀한 존재에게로 조금은 용서가 되겠는지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알듯이

소중했던 이가 떠나면

후회가 가슴밑바닥에까지 물결친답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은

가까이 있을 때는 전혀 모르지요

 

철새가 고향을 찾아가듯이

인연이 되면 다음 계절에는 다시 만나겠지만

소원했던 감정들이

쉽사리 마음 한 자락을 놓아 주질 않네요

 

하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며

편안한 세상에서

멋진 재회를 뭉클하게 기다립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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