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세상을 바라보는 수줍은 눈빛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3. 28. 01:27

세상을 바라보는 수줍은 눈빛


                             詩최마루


오랜 동안

희귀한 시어들을 섬세하게 고르다가

생존현장에서만큼은 

멈출 수 없는 잔인한 현실들을 보았습니다


훌륭히 시험에 드는 날

강인한 인내로

진한 애환의 고통으로

팍팍한 삶들은 그렇게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내게도 지난 시간들 중에

싱그러운 젊은 날이 있었지요

때로는 무상의 짧은 생각으로

무슨 일이든 가볍게 멈춘 것들이

이내 크나큰 실수였고

좁은 가슴 안으로

이제는 더부룩한 한으로 남았습니다

지금은 비록 꿈일지언정

차후 우연찮게 잔혹한 고통과 마주치는 게

내 가벼운 삶의 전부일까요

 

기다림에 익숙해진 체험으로

무거운 바위하나 고결한 옥빛으로 보듬고

가끔은 거세어진 분노의 바람만

서늘하게 일고 있습니다

 

현재는 

보드랍게 세상을 바라보는 수줍은 눈빛이어서

한없이 떨어진 상상의 그림 앞에

순결한 바람이 이끄는 순수함대로

매년 계절마다 반복되는 초췌한 낙엽만이 

원대한 삶 안으로

바람의 소리만큼

돌돌돌 구르고만 있습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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