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를 요리하는 풍금
詩최마루
뛰어난 언어의 요리사가
어여쁜 아가씨얼굴에
검은 깨를 뿌려놓고
숲속의 요정이라 극찬했습니다
그러자
콩알만한 녀석에게 놀림 당한
상심의 아가씨가
뾰족한 노래를 합니다
산 너머 들려오는 휴대전화로
지겨운 삶에 설탕은 넣지 마세요
소문난 맛에 이끌려 날다람쥐가
바위만한 도토리묵을 주문한다네요
그러자 요리사는
풍금 같은 후음으로 화답을 합니다
그대의
깊어지는 깔끔한 단어의 맛
쌀뜨물에 살짝이 섞이어
계란물에 폭삭 담구었더니
금새 샛노란 병아리가 되었네요
이렇듯
까다로운 한식에서 조차
아가씨와 요리사는
어느새 손과 손이 척척 되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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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 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cho33281004@yahoo.co.kr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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