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따스한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3. 4. 00:51

 

따스한 사랑


                  詩최마루

 

나는

어릴 때부터 비가 오면

하늘에 예의를 갖추어

우산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 빗물은

나의 머리카락에서는

애살픈 단어가 되었고

눈물은 예쁜 꽃잎이 되어

외로이 떨어졌습니다


너무 슬픈 어느 하루였을 거예요

저승으로 외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여

죽음에서 조차 퇴출 되었던

꿈같은 묘한 기억들로

 

아마도 

살아생전 

무엇이든 가슴깊이

따스한 사랑하나 제대로

꼭꼭 묻어 두어야겠다고 다짐해 둡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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