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황홀한 불면증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12. 27. 23:48

황홀한 불면증

 

   詩최마루

 

삶의 화려한 숲에서 길을 잃다니

아직껏 도랑 같은 곳만 맴돌고 있었구나!

 

그래 그대 집으로 가거라!

그대에게도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지

그리고 소소한 추억들이 춤추고

특히 어릴 때 귀여웠을 그대의 통통한 볼

 

그렇지

뜨거운 사랑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기억이 나는 법이지

그래서 말인데

그대에게 인생살림이나 몇 가지 짚어 줄게

 

삶에는

뜻하지 않는 날렵한 전술들이 무수히 많지

소용돌이치는 끈적한 침에 삶의 더듬이는 항상 예민하지

생의 바람에 진폭도 장난이 아니야

나보다 작은 엉덩이를 가진 대담한 놈들도

벌레처럼 징그럽게 살고들 있지

어떨 땐 응가 내음도 지독해

격한 동작으로 심난해 하고

생강 같은 치밀한 맛도 버티고 있지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라 짧은 혀를 내두르기도 하구

 

그리고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양심 있는 자를 너무 사랑하지마!

 

세상을 둘러봐도

끝도 안 보이는데

그대도 밤마다 잠은 제대로 자는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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