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비 오는 날의 깨달음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3. 21:33

비 오는 날의 깨달음

 

                     詩최마루

 

억세게 쏟아지는 빗속에                        

우산없이 길을 걷는 외로운 자

 

발 밑에 깔린 외로움을 빗속에 질척이며

비좁은 마음을 냉혹하게 홀로 달랜다

 

개나리 떨어진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다 방긋 웃어 보이고

태양마저 낮잠을 즐기는 그런 빗속의 날!

 

마음의 우산을 접고 육신의 껍데기 씻는 날이 외로운 자의 생일이다

 

이런 날이 우울한 생일

하늘도 차가운 빗물의 만찬

너무나 많은 혼미의 길을 방황하다가

일년 전에 씻은 머리가 제 모양으로 갖추기 시작했다

 

천둥과 번개가 통화하는 날처럼

몽롱한 정신이 외로운 머리속에 번쩍이 깬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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