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고민의 탑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2. 11. 23:33

고민의 탑

 

                  詩최마루


오랜동안 던져진 초로한 삶을

자연의 나그네로 지켜 보았네

그대 분주히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으며

딱히 뭐랄까!

어줍잖게 옆으로만 기어가는

게딱지같은 그런 생이었겠지만

지겨운 고민의 탑 위로

늘 시안의 즐거움도 만만찮게 있었지 않은가!

세월이 묘연하게 준 선물이라면

하얗게 늘어진 갸느린 백발이겠지

그럼에도 목련처럼 수줍어

항시 고마운 마음뿐이었으니

결론을 짓자면

사람의 일생은 파고와 달라서

충분하게 따스하지도 춥지도 않았음이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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